신천지예수교회, 시온선교센터 10만명수료식 성황리에 마쳐

사진=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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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드컵경기장, 수료생 106,186명 참가, 장관(壯觀) 펼쳐

이만희총회장 “목자들 하나 돼 싸우지말고 성경으로 대화해야”

[대구=정경시사Focus 류재복 대기자] 신천지예수교(총회장 이만희)가 주최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10만명 수료식’이 20일 오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대면행사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면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지면서 안전 행사에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2022년 올해 10만여명의 새로운 성도입교를 의미하는 ‘113기 10만명수료식’으로 총10만6천186명이 참가, 신학교육기관 배출 인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촌에 돌아오시기 위해 일해 오셨고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하나님이 돌아오실 시간이 됐다”면서 “이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재창조를 하고 있으며 그 재창조는 태초의 말씀으로 이뤄지고 있기에 같은 성경, 같은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는 사람으로 다퉈서는 안 된다, 목자들은 하나가 되고 싸우지 말고 성경으로 대화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113기 수료생중 목회자는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포함됐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강 환경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수강할 수 있게 된 것이 급증이유로 보여진다. 이날 수료 소감문을 발표한 수료생 대표자 2인 역시 모두 국내와 국외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다.

특히 국내 수료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허정욱 씨는 2대째 목회를 하고 있는 현직 목회자로 그는 “20년간 목회를 해 왔지만 신학교에서 전통 신학만 배웠지 계시록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러나 신천지 교회에서 진짜 성경 신학을 배워 수료를 하게 됐다."면서 “생명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해외 수료생 대표인 디 잭슨 씨 역시 인도의 목회자로 작년 10월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성경 수업을 접한 후 MOU를 체결하고 자신이 운영하던 신학대 명칭을 ‘헵토 시온기독교선교센터’로 바꾸기도 했다.

사진=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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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참사 대비, 안전에 최우선 두고 철저 준비로 무사히 마쳐

홍준표 대구시장 “헌법에 보장된 종교자유로 행사 허가” 밝혀

이날 주최 측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10.29 이태원 참사를 보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만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 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했고 또한 지자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 현장에서 경찰, 소방서, 안전 관련 담당자들과 함께 상황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단 자체적으로 행사장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 1만4천여 명을 배치,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4시간에 걸쳐 입, 퇴장을 시켰으며 의료진 180여 명과 구급차 4대를 대기, 특별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를 대구에서 치른 것은 코로나19로 실추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3년만에 오프라인 신도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데도 또한 초점을 맞춘 것으로 실제 10만 명 규모의 인원이 이동하는 교통편. 스텝들의 숙소, 식사 등 모든 소비활동을 대구 지역에서 이뤄지도록 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새벽 5시께부터 이만희 총회장과 신도들이 헬기를 비롯, 대형버스 등 행사 차량 2,900여 대를 동원, 행사장에 속속 도착, 오전에 리허설을 거쳐 정오 12시부터 본 행사가 시작,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등은 대규모 인파가 몰린 것에 대비, 현장에서 교통정리와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허가한 대구시는 대구시의회 등 지역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추세이고,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종교활동은 헌법에 보장이 돼 있으며 일부 타 종교에서 신천지 교회를 이단시하는 경우가 있다 해서 이를 감정적으로 처리, 허가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민 행정을 어찌 감정으로만 처리할 수 있느냐"면서 “나는 이번 신천지교회 집회를 종교의 자유 활동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사진=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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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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